북한은 최근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한 방안으로 민물고기 양식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칠색송어도 그 중 빠지지 않는 어종이다.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띠를 갖고 있다고 해서 무지개송어라고도 불리는데, 번식이 잘
되고 기르기가 쉬워서 양어용으로 좋다. 김일성은 생전에 "칠색송어를
많이 기르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교시(김일성저작집 38권)까지
내린 바 있고, 97년 6월 양어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할 것에 대한 김정일
지시가 내려진 후에는 더욱 활발히 길러지고 있다. 최근 황북 신계군이나
함남 신흥군에는 칠색송어만 기르는 양어장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칠색송어는 몸길이가 보통 30~50㎝이며 등은 누른빛이 도는 푸른색, 배는
은빛이 나는 흰색, 옆구리에는 아름다운 띠무늬를 갖고 있다. 북한은
얼마 전 결렬된 금강산 제6차 장관급회담을 비롯해 남쪽에서 온 귀빈을
대접하는 각종 만찬 메뉴에서 이 칠색송어요리를 빼놓지 않고 내놓았다.
요리법도 찜, 구이, 튀김 등 다양하다. '조선료리전집'이 소개하는
칠색송어찜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칠색송어는 2㎝ 간격으로 칼금을 낸 다음 소금, 후춧가루, 생강즙으로
재워서 찐다. ▲가늘게 썬 양파, 고추, 돌버섯, 미나리, 마늘을 볶다가
달걀부침을 섞어 채소볶음을 만든다. ▲칠색송어에 채소볶음을 얹고 잠깐
쪄서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