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기본 임무는 역시 민생치안이지요. 주민들이 범죄에 대한
불안감 없이 편안하게 생활하도록 도와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김정찬(53) 신임 충북지방경찰청장은 "많은 국민들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에서도 서민생활을 불안하게 하는 각종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국민의 일상생활 구석구석을 두루
살펴 서민들을 울리는 생활침해 범죄를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를 위해 ▷강·절도 ▷악덕사채업자 ▷마약 및 인신매매범
▷청소년 성매매 ▷환경·식품사범 ▷사회 지도층의 부정비리 등을
뿌리뽑고, 사이버 범죄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또 "범죄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택시 운전기사 300명을
'형사 도우미'로 위촉해 범죄 차량에 대한 신속한 신고체계를
갖추겠다"며 "112신고의 정확한 접수처리를 위해 경찰서별로 매월
1회씩 모의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동해 출신으로 경복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김 청장은
행정고시 11회에 합격한 후 80년 8월 경찰 간부로 임용돼
충주·구로서장, 강원·서울지방청 차장을 역임했으며, 주미 대사관
근무를 거쳐 경찰청 외사과장, 주일 대사관 주재관을 지내는 등 외사
파트에서 상당 기간 경력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