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말로 예정됐던 서울 북부간선도로의 완전 개통이 내년 4월로
연기됐다. 서울시는 "북부간선도로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월곡 램프의
건설이 늦어져 개통을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고 16일 밝혔다.

북부간선도로는 경기도 구리시에서 하월곡 내부순환도로까지 잇는
7.8㎞의 왕복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로 서울 강북권에서 시내중심과
서남지역을 한번에 이어주기 때문에 강북지역 교통정체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중 구리시~중랑구 화랑대 입구 2.6㎞는 97년에
개통됐지만 서울 강북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화랑대 입구~하월곡
내부순환도로 연결부분 5.2㎞는 늦어도 올해 12월까지 개통될
예정이었다.

시측은 "내부순환도로와 연결되는 월곡램프가 인근 우남아파트 건물에서
15~2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아파트 주민들 민원이 계속됐다"며
"주민들의 공사중지 요구 때문에 공사가 5개월여 중지됐다가 최근
합의를 이뤄 지난 주부터 공사가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강창구
서울시 건설국장은 "램프 없이 도로를 개통할 경우 서대문구 홍은동까지
중간출구 없이 바로 가게 돼 시민들이 도로이용에 큰 혼란을 겪게 되므로
램프가 완공되는 내년 4월쯤 개통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