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左)천수-중(中)동국-우(右)태욱.'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과의 A매치에 출전할 히딩크 사단의 공격진이 공개됐다.
대표팀의 '젊은 피' 트리오 이천수(20ㆍ고려대), 이동국(22ㆍ포항), 최태욱(20ㆍ안양)이 그 주인공들.
이들 삼총사는 4일 미사리훈련장에서 있은 대표팀 트레이닝에서 주전 공격수 후보로 낙점돼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특별훈련을 받았다.
세네갈전 선발 출전 예상멤버를 공격수(미드필더)와 수비수로 나눠 훈련한 이날 트레이닝에서 주전 공격수 후보로 분류돼 집중적인 조련을 받은 것.
이들은 ▲세밀한 숏패스 ▲과감한 롱패스 ▲낮고 빠르게 깔리는 센터링을 주고받으며 다양한 공격루트를 선보였다.
가끔 볼 없을 때의 움직임이 잘못돼 히딩크 감독의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합격점을 줄만했다.
히딩크 감독은 전통적으로 '스리톱'을 선호한다. 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폭발적 스피드의 오베르마스와 젠덴을 좌우날개로, 득점력이 뛰어난 클루이베르트를 센터포워드로 기용해 네덜란드를 4강으로 이끌었다.
8일 평가전에서도 히딩크 감독은 이동국의 힘과 높이, 이천수-최태욱의 스피드와 개인기가 조화를 이뤄야 테크닉과 조직력이 뛰어난 세네갈 포백을 공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천수와 최태욱은 상황에 따라 왼쪽과 오른쪽 날개를 번갈아 뛸 수도 있다.
이천수와 최태욱은 나이지리아 평가전과 대구전지훈련 이후 '실과 바늘'처럼 호흡을 맞추며 히딩크 사단에서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를 굳혔다.
또 이동국도 지난달 24일 수원과의 K리그서 골맛을 본 이후 컨디션이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
이동국은 김도훈, 최용수, 황선홍 등 선배 공격수들과의 경쟁이 부담스럽지만 "기회를 잡은 만큼 주전 자리를 굳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조선 장원구 기자 playmak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