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난지도 매립지에서 분출되는 메탄가스를 모아 주변 지역에 냉·난방
열원으로 공급하는 시설이 5일 점화식을 갖고 내년 2월 10일까지
시운전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96년부터 추진해오던 난지도 매립지 안정화공사가 끝나
한국지역난방공사를 통해 열원을 공급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설은
난지도 매립지 상부와 경사면에 가스를 모을 수 있는 직경 200㎜의 관을
106곳에 설치해 내부에서 가스를 강제로 끌어올리는 시설로 이를 통해
연간 8700만㎥의 매립가스를 냉·난방 열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앞으로
성산동 시영아파트 6117가구와 상암택지지구내에 건설중인 아파트
6251가구 등 모두 1만2368가구가 20년간 냉·난방 열원을 공급받게 된다.

한상렬 서울시 폐기물시설과장은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가스는
1㎥당 4337㎉로, 난방용으로 공급할 경우 외부기온 -12℃, 실내온도
20℃를 기준으로 32평형 아파트 1만 가구에 1년동안 공급할 수 있는
열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