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1일 미국 항공기 테러 이후 미주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탑승률이 10~15% 정도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호주와 뉴질랜드 등
대양주가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9월 23일부터 한 달 동안 뉴질랜드 인근의
관광지 피지섬의 탑승률이 작년보다 22%포인트 증가한 82%를 기록했으며,
호주 시드니와 브리스번도 79%와 83%로 각각 4%포인트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동남아, 미주노선(이상 64%)을 비롯, 중국(68%),
일본(69%), 유럽·중동(71%) 등지의 탑승률과 비교해 12~19%포인트 높은
수치다.

아시아나항공도 테러 발생 후 9월 말까지 대양주 탑승률이 66.4%로 작년
9월(57.5%)보다 8.9%포인트 증가했으며, 10월 들어서는 78.3%까지
급증했다고 밝혔다. 반면 미주노선의 하루평균 탑승률은 미국 테러 이후
75.2%에서 58%, 동남아노선은 74%에서 60%로 각각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