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 기슭에 위치한 옛 안기부장 공관이 '서울문학의
집'이란 이름으로 26일 개관식을 갖는다.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91㎡의 양옥인 이 집은 90년대 초까지
안기부장 공관으로 쓰이다가, 안기부 청사가 서초구 내곡동으로 이전한
뒤 서울시가 96년 '남산 제모습 찾기' 일환으로 매입했다.

문학의 집 1층은 전시실, 2층은 사랑방 세미나실, 지하층은 자료보관실로
사용되며 정원에는 시 낭송회를 열 수 있는 작은 무대를 꾸몄다. 문화계
원로인사들로 구성된 '자연을 사랑하는 문학의 집'에서 운영하는
문학의 집은 개관기념으로 2개월간 이문열 김춘수 등
유명 문인 30여명의 '문인 친필전'과 '원로문인 필기구전'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