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한국 마라톤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전망대'의 역할을 할 2001 조선일보 춘천마라톤(스포츠조선 조선일보 대한육상경기연맹)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마라톤사상 최대인 2만여명의 마라톤 동호인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21일 오전 11시5분 춘천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의암호와 춘천호 등 절경의 호반을 낀 42.195km의 '무공해 코스'에서 펼쳐진다.

총상금은 남자부 우승상금 1000만원과 여자부 우승상금 700만원을 포함해 모두 4300만원.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5km 등 4개 부문에 걸쳐 벌어지던 예전과는 달리 올해는 풀코스와 10km만 열리게 되는데 풀코스에는 1만153명, 10km에는 1만47명이 각각 참가해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과시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게다가 미국을 비롯해 일본과 프랑스, 뉴질랜드, 캐나다 등 세계 12개국에서 87명의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참가하는 것도 특색의 하나.

하일라이트인 등록선수 부문에는 남자 44명과 여자 17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남자부는 작년도 우승자인 김제경(삼성전자)과 99년 챔피언 제인모(상무),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풀코스에 도전하는 지영준(용인대) 등이 우승후보.

작년 우승자 윤선숙(도시개발공사)이 부상으로 불참한 여자부서는 한국 최고기록(2시간26분12초) 보유자인 권은주(삼성전자)와 코오롱의 김옥빈, 그리고 도시개발공사의 김선애 등이 벌이는 3파전이 최고의 관심사다.

한편 대회운영본부는 상금이 주어지지 않는 10km 참가자들을 위해 스피드칩상과 런너스코리아상, 한국마라톤여행클럽상 등 12가지의 상을 마련해 푸짐한 경품을 주는 한편 '2001위'와 '112위' '119위' 등 특정숫자의 등위에 오른 참가자에게도 별도의 기념품을 주기로 했다.〈김석현 기자 aa@〉

○…'환상의 코스'로 일컬어지는 춘천마라톤 구간중 의암댐∼춘천댐간 지방도로의 20km 구간의 통행이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20분까지 전면 통제된다.

이 구간은 서울에서 화천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많이 몰리는 곳이지만 풀코스 진행 방향과 정확이 일치해 통제가 불가피하다고.

○…대회 운영본부는 풀코스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골인 제한시간을 5시간으로 정했다.

따라서 풀코스 참가자들은 5시간 이내에 결승점인 춘천 공설운동장으로 들어와야 하는데 제한시간 이후에는 교통 통제가 전면 해제돼 교통사고의 우려가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