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을 특수 가공처리한 선삼이 산삼보다 뛰어난 항암, 항산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약대 바이오벤처인 진생사이언스(대표 박정일·서울대 약대
교수)는 선삼으로부터 7종의 추출했으며, 이중 사포닌의 일종인
진세노사이드, 'Rk1' 등이 동물실험에서 핵심적인 항암작용을 하는
것이 밝혀졌다고 17일 숙명여대에서 열린 대한약학회 50주년 기념
심포지움에서 발표했다.

선삼이란 홍삼 등에 미량 함유된 약효성분을 대폭 강화해 진세노사이드,
'Rk1' 'Rg3' 등의 함량을 높인 가공 인삼이다. 선삼에 많이 함유된
이들 물질 중 'Rk1' 'Rg3' 등은 백삼이나 수삼에는 들어있지 않으며,
'Rg3' 등은 선삼이 홍삼보다 40배 이상 많이 함유돼 있다고 박
교수팀은 말했다.

박 교수팀은 또 "선삼은 산삼보다 10배 이상의 항암작용과 8배 이상의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박 교수팀의 동물실험 결과 선삼은 암 발생 촉진 단계인 '프로모션'을
차단해 암을 예방하며, 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해 암 세포가 스스로
괴멸하도록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선삼은 이밖에도 혈관 확장, 혈류 증대 등을 통해 노화를 방지하고
성인병을 예방하며,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박 교수팀은 6년 간에 걸친 연구 끝에 개발한 선삼의 약효에 대해 올해
중에 임상실험을 실시,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의약품으로 본격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