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재경 경남향우 한마당 큰잔치'가 14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축사를 하기 위해 온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입장할 때 "JP와 절대 손잡아서는 안된다"는 일부
인사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은 "92년 대선 때 지지를
잊지 못한다"고 연설했다.
민주당 한광옥 대표는 축사를 위해 등단하다 "집어쳐라"는 등의 야유를
받았으나, "처가가 경남 진주라서 처가 식구들을 만나러 왔다"고
인사해 위기를 모면했다. 한 대표는 "온 국민이 힘을 합치는 것이
나라사랑"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차기 대선에서 경남도민들의 단결을 호소, 큰 호응을
받았다. 하순봉 부총재는 "(지난 대선 때) 한번의 잘못된 판단 때문에
지금 나라의 기본과 정체성마저 흔들리고 분열되고 있다"고 했고,
김종하 부의장도 "4년 전 경남인들이 분열되는 바람에 정권을 뺏겨 지금
고통받고 있는데, 다시는 '제2의 이인제'가 나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날 대선 출마를 고려한다는 김혁규 경남도지사는 김 전 대통령과 같은
승용차를 타고 행사장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