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선수, 전원득점!
일본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가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
13일 후기리그 8차전에 나선 최용수(28ㆍ제프 이치하라), 황선홍(33), 유상철(30ㆍ이상 가시와 레이솔), 윤정환(28ㆍ세레소 오사카) 등이 나란히 1골씩을 터뜨리며 '출전선수, 전원득점'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노정윤(30)이 빠진 아비스파 후쿠오카를 상대로 선발 출전한 최용수는 전반 34분 팀의 2호골을 작렬, 3대0의 대승을 이끌었다.
최용수는 이날 잡아낸 시즌 17호골로 선두 윌(28ㆍ삿포로ㆍ브라질)과의 격차를 4골로 줄였다.
아직 팀당 7경기가 남아 있고, 윌이 최근들어 경고누적과 부상 등으로 결장 횟수가 잦아짐에 따라 최용수의 득점왕 가능성이 비중있게 점쳐지고 있다.
홍명보(32)가 왼쪽 정강이뼈 피로골절로 '시즌 아듀'를 고한 가시와에선 황선홍과 유상철이 날았다.
상대는 니폼니시 감독이 이끌고 있는 산프레체 히로시마.
경기 시작 3분만에 일격을 당한 상황에서 황선홍이 전반 29분 동점골을 쏘고, 2-2로 팽팽히 맞서 있던 후반 26분 유상철이 결승골을 터뜨려 4대2 낙승을 장식했다.
이날 득점으로 황선홍은 9골, 유상철은 7골을 각각 기록했다.
2부리그 탈락이 확정적인 세레소 오사카의 윤정환은 감바 오사카와의 '오사카 더비'에서 연장 전반 13분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든골로 연결, 91일만에 팀에 승리(2대1)를 안겼다.
결국 이날 출전한 한국 선수 4명이 모두 1골씩을 넣은 것이다.
'출전선수, 전원득점'에 소속팀이 모두 승리한 것은 J리그 출범 초기 노정윤(당시 산프레체 히로시마)이 혼자 출전해 득점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처음이다.
한편 2부리그 미토에서 뛰고 있는 신병호도 니가타와의 경기(1대2 패)서 1골(시즌 9호)을 성공시켰다.
〈 스포츠조선 최재성 기자 kkach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