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포스트시즌 등판이었는데 떨리지는 않았는가.
▲그런 건 없었다. 다만 오랜만에 등판해서 몸에 힘이 들어가 첫 타자 알버트 푸홀스와의 승부때 제구가 잘 안됐다.
-8회말 2사 만루에서 짐 에드몬드에게 큰 타구를 내줬는데.
▲에드몬드와의 승부에서는 슬라이더를 많이 던졌다. 타구가 크기는 했지만 맞는 순간 잡힐 줄 알았다. 9회말 선두타자에게 번트안타를 내준 것은 공에 물이 먹어서 잡는 순간 미끄러졌기 때문이다.
-계속 위기가 있었는데.
▲힘은 좋았는데 템포 조절을 하지 못했다. 템포를 늦추질 못하고 너무 빨리 가져갔고, 공격적으로 피칭을 하지 못했다.
-마크 맥과이어와의 승부는.
▲잘 치는 타자라서 승부가 재미있었다. 일단 맥과이어의 스윙이 별로 안좋아서 빠른 공으로 정면승부를 했고, 마지막 공은 가운데 직구였는데 몸쪽으로 조금 휘어들어갔다.
-오늘 경기에서 아쉬운 점은.
▲등판 시기가 조금 아쉬웠다. 8회가 시작되자마자 나갔으면 내가 상황을 만들면서 좀 더 좋은 투구를 했었을 텐데 갑자기 몸을 풀고 갑자기 나갔다.
〈 스포츠조선 신본순 특파원 bssh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