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서울 에어쇼 2001'의 공식 개막을 앞두고 13일 성남
서울공항에선 리허설이 개최돼 미국의 F-15E, 프랑스의 '라팔' 등
에어쇼에 참가한 최신 전투기 등의 공중곡예가 펼쳐졌다.
이르면 오는 11월 기종이 선정될 4조3000억원 규모의 공군 차세대
전투기(F-X) 사업에 참여, 2파전을 벌이고 있는 보잉사의 F-15E와
다소사의 라팔은 급선회, 급상승 등 현란한 고난도(고난도) 기동을
선보이며 신경전을 벌였다.
가볍고 말끔한 모습의 라팔은 이륙 2초 후에 수직상승에 이은
배면(背面)비행, 공중회전, 저속비행 등 다양한 비행을 선보였으며,
수직상승 후 곧바로 활주로에 착륙하는 유연한 비행능력을 과시했다.
국제 에어쇼에는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F-15E는 라팔보다 육중한
무게에도 짧은 거리에서 이륙, 강력한 엔진능력을 과시하며 곧바로
상승한 뒤 라팔과 비슷한 형태의 공중기동을 보여줬다. 또다른 F-X사업
후보기종인 러시아 수호이사의SU-35는 이날 오후 도착해 리허설에
빠졌으며, 유러파이터사의 EF-2000 '타이푼'은 실물 크기 모형만을
전시, 공중기동 장면을 볼 수 없었다.
F-X사업과 관련, 보잉사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28억달러의
절충교역안과 항공전자 무기시스템 등 29건의 기술이전 계획을
발표했으며, 다소사도 세르주 다소 회장이 방한, 오는 16일 기술이전 및
절충교역안을 발표키로 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총 16개국 175개 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에어쇼엔 국산 기본훈련기 KT-1,
국산 민수헬기 SB-427, 러시아 IL-76수송기 등 국내외 항공기와 미사일,
전차를 비롯한 지상장비, 전자장비 등이 전시된다. 오는 21일까지
개최되며, 일반인은 19일부터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2)3274-0246
홈페이지는 www.seoulairsho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