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부산지검 특수부 임관혁 검사는 12일 부산지하철 통신공사와
역무 자동화시설 공사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부산교통공단 건설3처장 윤모(48), 공단 교육원 교수
박모(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같은 수법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교통공단 고위간부 이모(64)씨와 통신 관련
정부출연기관인 H사 전 시설본부장 유모(66)씨를, 이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T시스템 대표 정모(45)씨를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윤 처장이 지난 97년부터 99년까지 부산교통공단에서 T시스템에
발주한 지하철 통신공사와 역무자동화 공사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하고
정씨로부터 27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고, 교육원 교수
박씨는 지난 1월쯤 같은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불구속된 이 처장과 유씨도 지하철 공사 과정에서 T시스템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각각 700만원과 1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 박주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