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광우병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소가 또 발견됐다. 이번에는
이미 식육으로 가공처리된 상태로 도매시장에서 발견돼, 광우병
대책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느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2일 "10일 아침에 도쿄 중앙 도매시장
식육처리장에서 식육 처리된 소로부터 채취한 연수에서 감염 혐의가
발견됐다"며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검사를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도쿄도는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소가 발견되자 10일 이후 식육 처리된
소의 내장과 일부 부위 고기에 대해 출하를 전면 중단시켰다. 또
17일까지 산지로부터 새로운 소의 반입도 중단시켰다.

후생노동성은 "지금 단계에서는 광우병 감염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단계"라고 설명했지만, 일본 국민들의 쇠고기에 대한 불안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더욱이 이번에 발견된 연수 부위는 이미 식육 처리가 끝난 것이어서,
어떤 지방의 어떤 소에서 나온 것인지를 현 단계에서 알 수 없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다.

( 동경=권대열특파원 dykwon@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