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발은 오후 5-6시쯤 양말 신은채 골라야 ##

달리기를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기려면 계절과 용도에 맞는 운동복과
장비가 필요하다. 핵심 장비인 신발과 양말, 겨울철에 맞는 달리기
용품에 대해 알아보자.

◆신발

전문 마라톤화는 체계적으로 훈련된 선수들의 기록 단축을 위해
초경량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아마추어들이 신기에는 쿠션이 부족하다.
쿠션이 부족한 신발을 신고 장거리를 달리면 무릎이나 허리에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신발은 우리 몸에 전해지는 충격을 완화해주는 유일한
장비다. 발에 맞는 신발을 선택하자. 평발은 쿠션이 좋으면서도 발의
좌우 흔들림을 잡아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또 아치가 큰 요족은
쿠션이 충분한 신발을, 정상적인 아치의 발은 발의 움직임이 용이한
신발을 골라야 한다.

신발을 고르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시간과 비용의 여유를 갖고
주의깊게 비교하라. 여러 회사의 제품을 함께 비교할 수 있는 매장을
선택하라. 둘째, 하루 중 발이 가장 커져 있는 오후 5~6시 사이에 매장을
방문, 양말을 신은 채로 신어 보라. 셋째, 발 볼은 넘치지도 끼지도
않게, 길이는 엄지손가락을 세워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적당하다. 넷째, 겨울철 신발은 바닥이 미끄러지지 않게 처리된 것이
좋다. 신발을 바꾸는 시기도 중요하다. 보통 마라톤화는 800㎞ 정도 뛴
뒤, 러닝화는 1500㎞ 정도 뛴 뒤 바꿔야 한다.

◆양말

양말은 발과 신발의 마찰을 줄여주고, 땀을 흡수해 빨리 건조시키는
기능을 한다. 그러므로 땀 배출이 원활치 못한 면양말은 피하고 기능성
합성섬유 제품을 선택하라. 발목 윗부분을 살짝 덮을 수 있는 게 좋다.
또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발목의 조임이 부드러우면서도 흘러내리지
않아야 한다. 물집을 방지하기 위한 이중 양말, 쿠션을 보완한 양말 등도
있다.

◆운동복

여름에는 땀을 빨리 배출하고 체온의 상승을 막는 운동복이 좋다.
겨울에는 바람과 추위를 막으면서도 안에서 배출되는 습기를 바깥으로
내보낼 수 있는 기능성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달리기 용품

겨울철 달리기 때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고, 아주 추울 때는 귀를
가리는 모자가 필요하다. 특히 초보자나 호흡기·심장계통이 좋지 않은
사람은 마스크를 쓰도록 하자. 차가 다니는 도로에서 달릴 경우 눈에 잘
띄는 옷을 입거나 안전조끼를 착용하자.

( 선주성·마라톤칼럼니스트 runman@runnersclub.com )

▶선주성(36)씨는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지난 95년 마라톤에 입문,
지금까지 풀코스를 21회 완주했다. 개인 최고기록은 3시간36분. 지난해
1월 조선일보를 그만두고 마라톤 전문용품 전문 쇼핑몰
'런너스클럽닷컴'(www.runnersclub.com)과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