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원한다면….”

마이클 조던(38·워싱턴 위저즈)이 팀의 미 프로농구(NBA) 첫 시범경기부터 등장한다. ‘돌아온 농구황제’는 11일(이하 한국시각) 기자회견에서 “몸 만들기가 예정보다 늦어져 12일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14일 마이애미 히트전(이상 원정)에 뛰지 않겠다”고 했다가 곧 말을 뒤집었다.

조던은 “많은 팬들이 나의 복귀 경기를 보려고 표를 샀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계획을 바꿨다”고 밝혔다. 피스턴스는 이미 12일 경기 입장권 1만9000장을 팔았고, 당일 현장에서 3000장을 더 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던은 10일 자체 연습경기서 전반에만 18분 동안 뛰며 13점(야투율 54%)·3리바운드·3가로채기를 기록, 스스로 흡족할 만큼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하지만 더그 콜린스 감독은 조던의 컨디션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는 점을 들어 그의 시범경기 출전시간을 10여분 쯤으로 제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