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2002년 한-일월드컵 2차 입장권 판매율이 경기별-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상암구장에서 열리는 월드컵 준결승전 입장권은 사실상 매진됐으나 2차 입장권 평균 판매율은 19%에 머물고 있는 것.

9일 월드컵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준결승전 입장권 판매율은 98.1%를 기록, 무통장 미입금에 따른 무효 처리석과 휠체어 장애인석을 포함한 수치를 감안하면 사실상 매진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3-4위전 판매율이 5.7%, 조예선전이 7.5%에 머무는 등 한국팀 경기와 주요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의 입장권 판매율은 크게 저조해 우려를 사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상암구장이 65%의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으나 인천(27%) 수원(22%) 부산(20%) 등은 20%대, 대전(16%) 대구(12%) 울산(11%) 등은 10%대, 그리고 제주는 고작 4%의 판매율을 기록하는 등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우대 입장권 가운데 골드와 실버로 나눠 팔고 있는 프레스티지 입장권도 14.6%가 판매되는데 그치고 있다. 현재까지 월드컵 입장권의 총 판매금액은 119억8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2차 입장권 판매는 전국의 주택은행과 우체국, 인터넷 사이트(ticket.2002worldcupkorea.org)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ARS 1588-0000.

〈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y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