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폭파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찰 병력
등 수백여명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6시15분쯤 63빌딩
종합상황실에 40대로 추정되는 한 남자가 "오늘 12시에 테러로 너희
63빌딩이 폭파될 것"이라는 전화를 걸어와, 경찰 병력 및 소방대원 등
200여명이 63빌딩에 출동했다.

경찰은 이날 8시20분쯤 63빌딩측의 신고를 받고 군, 국정원 등 관계
기관과 합동 검색반을 편성하고, 수색견 6마리 등을 동원, 4시간여 동안
건물 내부를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찾지 못했다.

이날 63빌딩에 출동한 한 관계자는 "회사 내 자체 보고 과정을 거치느라
협박전화가 온 지 2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신고했고, 또 폭발물 검색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회사측이 '혼란이 우려된다'며 특별한
대피조치를 마련하지 않는 등 안전 관리상의 일부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