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부라서 국빈 만찬이 있어도 밤에는 나갈 수 없어요….’
다나카 마키코 일본 외상이 지난 4월 취임한 이래 단
한차례의 만찬에도 참석하지 않아, 일부 관료와 정치인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이 2일 보도했다.
다나카 외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주최로 1일 밤 열린
움베키 남아프리카 대통령 환영 만찬에도 불참했다. 신문에 따르면
다나카 외상은 취임 이래 모든 만찬에 부장관이 대신 출석하도록 했다는
것. 이날도 정상회담에만 배석하고 대통령과 총리를 남겨둔 채 집으로
돌아갔다. 외무성 의전담당자는 "아무 말씀도 없어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말했지만, 관계자들에 따르면 "나는 주부이기 때문에 밤
일정에는 집어넣지 말라"는 지시를 내려둔 상태라고 신문은 전했다.
(동경=권대열특파원 dykwo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