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A백화점에서 구입한 과일을 보낼 주소를 확인한다는 택배회사의
전화를 받았다. 그 백화점에서 평생 물건을 사본 적이 없는 나는 어찌된
일이냐고 물었더니, 택배회사에서는 백화점에서 가르쳐준 전화번호라고
했다.

나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백화점 배송팀에 문의전화를 했다. 백화점에서는
사정을 알아보고 다시 전화 한다고 했지만 2시간이 지나도 연락은 오지
않았다. 다시 백화점에 문의했더니 담당 직원이 없다며 나중에
전화하라고 했다. 그래서 택배회사로 전화를 다시 걸었더니 전화를 받은
여직원은 "에이 왜 이런 일에 내가 걸렸어"라며 나에게 화를 내는 것이
아닌가.

그 후로도 나는 백화점이나 택배회사로부터 어떠한 해명 전화도 받지
못했다. 물건을 배송한다고 확인전화까지 한 것은 물건 값을 이미
결제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백화점이 내 개인정보를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하고 그 물건의 행방과 결제에 대해서 답을 듣고 싶다. 그리고 유명
백화점과 택배회사가 고객의 문의를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지 불쾌하다.

( 송유정 22ㆍ대학생ㆍ서울시 종로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