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종교의 경전에서 핵심적인 부분을 뽑아 한데 모은 책이
발간됐다. 최근 간행된 '경전으로 본 세계 종교'(전통문화연구회·
6만원)는 그리스도교·불교·이슬람·힌두교·유교·도교·동학 등 7개
종교의 대표적인 경전들에서 교리와 수행, 의례, 교조의 이해에 필요한
부분들을 전문가들이 가려서 수록한 후 해설했다.
4×6 배판, 1100 쪽에 이르는 방대한 크기의 이 책은 길희성
서강대교수와 금장태 서울대교수가 편집위원장, 김종서 서울대교수와
신승운 성균관대교수가 편집위원을 맡았다. 집필은 이정배
감신대교수(그리스도교), 이강수 연세대교수(도교), 홍성엽
천도교종학대학원연구원(동학), 김용표 동국대교수(불교), 이기동
성균관대교수(유교), 김영경 서강대교수(이슬람), 길희성
서강대교수(힌두교) 등 각 분야의 대표적인 중견 교수들이 담당했다.
'경전으로 본 세계 종교'는 먼저 '종교의 이해' 총론(길희성)과
대상경전과 참고문헌을 수록했다. 이어 각 종교별로 개요를 정리하고
경전의 주요 부분을 발췌해서 해설하고 있다. 경전 발췌의 기준이 된
대항목의 주제는 '궁극적 실재' '세계와 창조' '인간과 종교적
체험' '종교수행' '종교의례' '개인윤리와 이상적 삶'
'사회윤리와 이상적 사회' '창시자' '종교공동체' 등 9개이며,
다시 그 안에서 종교별로 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수 백 개의 중·소
항목을 두었다. 그리고 책 뒤에는 일반색인·목차색인·출전색인 등
다양한 색인을 붙여서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쉽게 찾도록 했다.
금장태 편집위원장은 "주요 종교에 대한 표준적인 이해를 함께
수록함으로써 종교간 상호 이해를 통해 종교 고유의 목적인 사랑과
평화를 되찾는데 도움이 되려고 했다"고 말했다. (02) 762-8401
(이선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