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결혼한 새댁인데다 직장생활까지 하고있어 신경써야 될 일이 너무도
많다.
그런데, 얼마전 우연히 신분증을 제시하다 운전면허증 갱신 기간이 지난
것을 확인하게 되어 벌금을 물었다. 발급당시에는 갱신기간 전 통보를
한다고 들었는데, 나는 어떤 통보나 경고장도 받아보지 못했다. 나
뿐만이 아니라, 주위 여러분들도 이런 행정기관의 무관심으로 벌금과
연체금을 내는 사례가 허다하다고 한다.
운전면허증 갱신을 위해 경찰서를 찾아 담당자에게 물었더니, "우리가
통보하는 게 아니고, 타 기관에서 통보한다"며 자기 관할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 스스로 알아서 챙겨야 되는 게 아니냐"며 오히려
무안을 주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면허증 발급청란에는 분명
경남지방경찰청이라는 직인이 찍혀 있다.
매년,매달 갱신하는 것도 아니고 7년에 한 번하는 업무인데, 그 긴
기간동안 미리 면허 갱신 시점을 기억해 두고 확인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 범칙금 납부 통지서는 빈틈없이 보내면서, 왜 이런
사안은 사전안내나 통보를 제대로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벌금 7만원도
기분 나쁘지만, 시민의 편의보다는 벌금부과에만 급급한 경찰행정에
분노를 느낀다.
( 정경자 26·회사원·부산 금정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