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밥, 생이가래, 네가레, 붕어마름, 물달개비 등 한국의 물풀들과
쉬리, 납자루, 꺽지, 모래무지, 버들붕어, 참종개, 가시고기, 갈겨니 등
토종 물고기들이 한자리에서 만난다.

광주 북구문화의집이 22~29일 문화관람실에서 마련하는 '한국의 물풀과
토종물고기와의 만남전-강물 아래 큰 세상'에서다.

자연상태가 아닌 수족관 속에서이지만, 우리의 토종물고기는 어떤
모양새와 빛깔을 갖고 있는지, 그들이 우리 물풀 사이를 헤엄쳐다니는
모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토종 물고기 50여종 가운데 40여종이
선보일 예정.

이번 전시는 또 '민물고기 이야기전'을 곁들여, 학술적인 해설에서부터
각각의 생김새와 행동특성에 얽힌 생생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두루
들을 수 있다.

이밖에 미꾸라지와 미꾸리, 송사리와 왜몰개 등 비슷한 종의 구별법은
물론, 민물고기 채집방법, 민물고기 기르는 법 등을 안내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전시를 준비한 북구문화의집 관계자는 "사라져가는 물풀과 토종
물고기를 알고 이들을 되살리는 일은 곧 우리의 강을 살리는 일"이라며
"이번 전시는 아름답고 생기넘치는 물풀과 토종물고기가 상생조화를
이룰 때 인간의 삶도 어머니의 젖가슴처럼 포근해진다는 생각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