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 특수부대 요원들이 14일 가상(假想)테러범들이 점거한 건물 옥상에서 줄을 타고 내려오며 건물 내부로 진입하는 대(對)테러 진압 시범을 보이고 있다.<br><a href=mailto:gibong@chosun.com>/전기병기자 <

특전사 707특수임무대, 해군 UDT·SEAL·EOD, 경찰특공대 KNP868.

우리 군과 경찰이 갖고 있는 대테러 특수부대다. 이들 부대는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크게 보강돼 작전능력은 세계적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707특수임무대는 수백명의 최정예 특전사 요원으로 구성돼 「특전사 중의
특전사」로 불린다. 항공기 피랍, 요인납치 인질극 등에 대한 대테러를
담당하는 2개 대대와 1개씩의 고공 및 해상특수작전대대로 편성돼 있다.
특전사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요원들 중 선발되며, 300m 떨어져 있는
표적을 정확히 맞힐 수 있는 사격술을 자랑한다. 남자 대여섯 명은
순식간에 내동댕이칠 수 있는 한국판 「니키타」(여성) 요원들도 있다.
707부대는 수년 전부터 미국의 델타 및 실(SEAL), 영국 독일의 GSG-9 등
세계적인 대테러 부대와 연합 전지훈련을 받으며 기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해군 UDT·SEAL팀은 유사시 상륙작전에 앞서 적 해안에 침투,
수중방어망을 정찰하고 기뢰·선박·암초 등 자연 및 인공 장애물을
제거하는 일을 맡는다. 임무에 따라 수중파괴(UDT), 육·해·공 전천후
특수타격(SEAL), 폭발물처리(EOD), 해상 대테러 작전으로 나뉜다.

83년 발족한 경찰특공대는 707부대와 유사한 임무를 띤 부대로, 적의
제압보다는 요인이나 인질, 주요 시설물의 안전확보를 우선시한다.
섬광수류탄 등 50여가지 무기로 무장, 모형 여객기 시설 등을 갖춰놓고
실제 테러상황을 가상한 훈련을 되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