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은 초반부터 안양을 강하게 밀어붙여 6분만에 선취골을 뽑았다. 백영철이 슛한 볼이 밀집된 안양 수비진에 맞고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순간 김대의가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안양 골네트를 갈랐다.
성남은 계속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폈지만 안양 GK 신의손의 신들린 듯한 방어에 막혀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후반은 드라간-박정환 콤비가 공격을 리드한 안양의 페이스. 이들은 성남 진영을 정신 없이 뒤흔들다가 후반 29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드라간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센터링하자 박정환이 PA 왼쪽 모서리 안쪽에서 왼발로 성남 GK 김해운의 반대쪽 구석으로 낮게 깔아 슛했다. 볼은 먼쪽 포스트를 살짝 스치며 골네트로 빨려들어갔다.
1-1 동점이 된 후 두팀은 밀물 썰물처럼 분위기를 바꿔가며 공방전을 펼쳤지만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스포츠조선 성남=장원구 기자 playma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