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 적조가 발생한지 보름만에 양식장 등의 피해액이
15억원을 넘는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주시 양남면 수렴리 앞바다에 적조가 처음 발생한
지난달 25일 이후 16개 양식장에서 방어와 넙치 등 물고기 47만1200여
마리가 폐사해 15억55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식장 별로는 가두리 양식장 6개소에서 40만800마리(8억6300만원 상당),
육상 양식장 7개소에서 7만400마리(6억9000여만원 상당)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일 하루동안 포항시과 영덕군에서 방어와 넙치 등
11만6600마리가 죽어 3억14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들 해역은 적조의 원인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농도가 포항시 칠포리와
영덕군 남정면 앞바다의 경우 어류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당
5000~1만5000개, 영덕군~울진군 앞바다는 ㎖당 500~2000개가 측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항시 칠포~송라 앞바다에서는 개체수가 ㎖당
1만5000개에 이르러 어류의 집단 폐사가 우려된다.

경북도는 적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하루 1000여명의 인원과 선박
30여척, 양식장 해수 공급차량 30대, 군부대 중장비 15대 등을 동원,
포항, 경주시, 영덕, 울진군 등 4개 시ㆍ군 앞바다에서 황토 살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동해안 수온이 적조가 소멸되는 22도보다 4도나 높은
25.7~26.5도에 이르는 등 적조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현재 영일만 북쪽 해역에 수십㎞의 적조가 거대한 띠를 형성하고 있어
이 지역 양식 어장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