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 지역에서 오존(O₃)의 환경기준치 초과횟수가 2배 이상
증가하고, 이산화질소(NO₂) 오염도도 심해지는 등 대기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구환경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대기속에 포함돼 있는
오존(O₃)이 환경기준치를 28차례 초과해 99년(13회)보다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연 평균 오염도( 0.019ppm)도 99년(0.017ppm)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산화질소(NO₂)는 99년 한차례 환경기준치를 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6차례로 대폭 증가했으며, 연평균 오염도도 0.027ppm(99년)에서 0.029ppm
(2000년)으로 심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미세먼지(PM10)의 경우 기준치 초과횟수가 99년 39차례에서 지난해
25차례로 대폭 줄어들었으나, 중구와 남구의 연 평균농도는 각각
77㎍/㎥, 71㎍/㎥로 환경기준치(70㎍/㎥)를 웃돌았다.
지난해 대구지역 미세먼지(PM10), 오존(O₃), 이산화질소(NO₂) 등 3가지
대기오염원의 환경기준치 초과 횟수는 모두 59차례로, 7대 특별-광역시
중 서울(910회), 부산(192회), 인천(172회)에 이어 4번째로 나타났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청정연료 사용과 오염원 차단 등으로
아황산가스와 미세먼지 오염도는 낮아진 반면, 자동차 매연가스 증가에
따라 오존과 이산화질소의 오염도는 점점 심각해져 대기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