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스타급 50여명 관리… 초고액 연봉시대 이끌어 ##

‘황금손’과 ‘악당’.

거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49)에 대한 상반된 평가다. 메이저리그에서
그가 행사하는 영향력은 지대하다. 올 초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를 세계 스포츠사상 최고 몸값(10년간 2억5200만달러)선수로
만들었다. 연봉조정 신청자였던 앤드루 존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안겨준 820만달러도 이 부문 신기록. 케빈 브라운·버니
윌리엄스·그레그 매덕스·게리 셰필드 등 수퍼스타들을 포함, 현
메이저리그 선수만 50여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전직 메이저리그
관계자와 스카우트, 통계전문가 등 직원 50여명으로 구성된 '스캇
보라스 로 코퍼레이션'을 운영하면서 연봉 협상 때마다 신화를
일궈낸다. 그의 실력은 특이한 경력과 관계가 깊다. 70년대 마이너리그
선수로 뛴 덕분에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약리학 박사에 변호사라
'두뇌'도 뛰어나다. 1983년부터 에이전트로 활동하면서 성사시킨 연봉
총액이 10억달러(약 1조2830억원)가 넘는다. 에이전트 수수료가 5%이니까
보라스가 쥔 돈만 최소 5000만달러라는 계산이 나온다. 반대로
구단측으로선 선수 몸값을 천정부지로 올려 거액을 '뜯어가는'
보라스가 미울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