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외사과는 4일 중동과 동남아 지역의 마약조직과 연계,
마약을 밀매하고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을 상대로 일본 밀입국을 알선해준
혐의로 블라마르 레세예프(46)씨 등 러시아인 8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러시아 마피아 조직의 일원인 블라마르씨는 지난 98년
3월부터 부산 초량동 외국인상가를 거점으로 마약밀매조직을 만들어
지금까지 내·외국인, 러시아 윤락녀들에게 중동산 내지 동남아산
마약들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7월 중순쯤 러시아 마피아 조직과 연계해 일본으로
밀입국하려는 불법체류자들을 모집, 1인당 미화 3000~4500달러씩 받고
모두 16명을 부산항에 수리차 입항한 러시아 선박을 통해 일본
홋카이도항에 밀입국시킨 혐의로 일본 경시청의 수배를 받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