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는 동일로라는 대로가 있고, 대로변의 공무원아파트 단지
중간지점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그동안 버스정류장에 아침 6시 40분경부터 7시 5분경까지 전세관광버스
1~2대가 정차 아닌 주차를 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마을버스가 관광버스
바깥쪽에 정차할 수 밖에 없어 관광버스에 마을버스 번호가 가려지는
바람에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또 관광버스 사이를 헤집고 뛰어가
승차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었다.
보다 못해 노원구청장에게 신고를 했다. 이틀 후 교통지도과로부터
'문제의 전세버스는 10부제 운행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과천
정부청사까지 운행하는 통근버스였으며, 민원사항 해결을 해당부처에
요청했다'는 회신문이 왔다. 그로부터 사흘 뒤 민원 현장을 확인해
봤다는 행정자치부 의정담당관실 통근 담당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즉시
시정조치토록 하겠다는 전화가 왔다. 다음 날 관광버스회사로부터도
'앞으로는 절대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연락이 왔고,
행정자치부는 조치결과를 서면으로 다시 알려왔다. 버스정류장은 본래의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돌아왔다. 민원을 접수하고, 현장 확인 후 지체없이
처리한 노원구청및 행정자치부 담당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진정 시민을
위해 뛴 이 분들의 자세를 모든 공무원들이 본받았으면 한다.
( 우승남 57·자영업·서울 노원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