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장 대신 고문이 위원장…`친동교동 인사들' 배치 ##
김중권 민주당 대표의 당무 거부 사태를 불러온 10월 재·보선
공천 갈등의 파장이 27일 발표된 당내 공천 심사위원회 구성 내용을
놓고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 공천 심사위원장에 사무총장 대신 김영배 상임 고문이
임명된 것에 대해 "김 대표 공천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던
박상규 사무총장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러나 박 총장 자신은 "재선 총장이 담당하기엔 너무 중요한
선거라 6선인 김 고문이 적합하며, 과거에도 다른 중진이 맡은 사례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 9명으로 구성된 위원 가운데 김옥두 전 사무총장,
이해찬 정책위의장, 김민석 의원 등 김 대표와 사이가
좋지 않은 동교동 구파와 가까운 의원들이 배치된 점도 눈에 띈다는
평이다.
한편 당내 일각에선 김 대표 출마설이 나온 서울 구로을 지역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속칭 미아리 텍사스촌을 상대로 '매춘과의 전쟁'을
벌였던 서울 시경 김강자 방범지도과장이 1위로 나왔다며
공천설이 나돌았으나, 청와대에선 김 대표를 의식해서인지 "근거없는
소리"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