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이 23일 방한중인 베트남 국가주석에게 "(한국이)
불행한 전쟁에 참여해 본의 아니게 베트남인들에게 고통을 준데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한 것과 관련, 24일 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가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이토록
손상시켜도 되는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부총재는 이날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통령의 월남전 인식에
대해'라는 글을 싣고 "(김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6·25 참전 16개국
정상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불행한 전쟁에 참여해 북한 국민에게 고통을
안겨준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한 것과 같은 엄청난 일로, 참전용사들의
가슴과 대한민국의 명예에 못을 박는 것과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