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국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조성관 지음
생각의 나무

책 표지에는 '위기의 한국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라는 제목이 가운데
자리잡고 그 위와 아래도 차기 대권 주자로 자천타천 이름이 오르고 있는
이른바 '대권 8룡'의 얼굴이 흐른다. 김중권, 노무현, 박근혜, 이인제,
이한동, 이회창, 정몽준, 한화갑 등 8명.

"이들 가운데 과연 누구에게 다음 5년을 맡길 수 있을 것인가"라는
물음 뒤로 곧바로 "그들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라는 강한 호기심이
고개를 든다. 3김으로 대표되는 뚜렷한 정치 카리스마가 사라지게 될
2002년 대선. 유권자는 그 어느 때보다 선택의 어려움을 겪을 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보면 차기 후보들의 면면을 자세히 훑고 있는 이 책은
훌륭한 참고자료이다. 후보마다 40여쪽씩을 할애해 그들의 정치역정,
성장과정, 성격적 특성 등을 조목조목 따져보았고, 상세한 프로필과
대표적인 어록도 곁들였다. 저자는 "개인적 호불호가 개입되지 않기
위해 각 주자별로 장점과 단점의 비율을 7대 3이 되도록 안배했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