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15개국의 신문·잡지·방송·통신사 발행인과 편집 간부,
기자들의 모임으로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둔 국제언론인협회(IPI)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대주주들이 구속된 사태와 관련, 19일 양사
편집진에 서한을 보내 "우리는 비판적이며 독립적인 보도를 위한
귀하들의 계속된 헌신에 대해 충심으로 지지하며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IPI는 요한 프리츠(Johann Fritz) 사무총장과 집행이사회 이사들
이름으로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귀하들이 계속해서 깨어있으면서
(권력에 의한) 휘둘림을 경계하고 한국 사회의 상황에 대해 독립적이고도
비판적인 평가를 독자들과 한국민들에게 제공하기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IPI는 "우리는 명백히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이번 (언론사 세무조사
및 사주 구속) 사건을 자세히 언급할 필요도 없이, 그리고 귀국의
사법절차에 간섭할 의도도 없이, 정부는 대체로 자신들의 정치적 목표를
추구하기 위한 다양한 수단들을 갖고 있으며, 23개 언론사에 대한 대규모
세무조사는 오로지 더 큰 계획, 즉 이른바 '언론개혁법' 입법을 위한
서곡일 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며 그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