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오는 미사일과 포탄을 강력한 전자기장으로 녹여
무력화시키는 최첨단 방어시스템을 갖춘 '수퍼 탱크'가 등장한다.
영국 일간지 옵서버는 미국과 유럽의 과학자들이 강력 플라스틱으로
외피를 두르고 그 속에 광케이블 뭉치와 금속 코일, 그리고 철갑 등
다양한 소재를 설치한, 이른바 '스마트 장갑(smart armour)'
탱크를 개발중이라고 19일 보도했다.
이 전자기장 탱크는 일단 탄두가 날아와 닿으면 우선 뾰족한 탄두에 의해
광케이블 뭉치가 절단되면서 센서가 작동, 탱크 내부의 축전장치를
작동시킨다. 축전장치는 금속 코일을 통해 엄청난 양의 전류를 흘려보내
탱크 내부에 강력한 전자기장을 형성한다. 이때 탱크 외부의
플라스틱층을 뚫고 들어오는 구리 탄두에는 엄청난 전류가 흘러들어
고온으로 급속히 달궈져 뾰족한 탄두 부분이 평평하게 무뎌지고 결국
가장 안쪽 부분인 얇은 철갑을 뚫지 못하게 된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이 수퍼 탱크는 무게 20t정도로서, 기존 60t
무게의 탱크가 갖고 있던 기동성과 연료 소모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