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의 유해성 적조 밀도가 증가하고 발생 해역도 확산 추세를 보여
전남도 등 관계기관이 총력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여수시 돌산
동쪽바다에 처음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15일엔 적조경보로 대체
발령되고, 16일엔 경남 남해 미조항~통영시 사랑면 하도 해역까지
주의보가 확대되는 등 적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6일 고흥 나로도 동바다와 금오도 동안의 경우 적조발생 밀도는 1㎖에
각각 100~920개체와 80~2250개체로 전날보다 다소 줄었다. 반면
월호도~동산동안 해역은 180~8500개체로 전날(180~3400개체)보다 크게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적조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적조발생 해역의 수온이 24.5~28℃로 적조생물 증식에 알맞은 조건이
형성돼 적조 밀도가 증가하고, 발생해역도 조류를 따라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는 16일 1200t의 황토를 뿌린 데 이어 17일에도 정화선 4척, 철부선
6척, 어선 30척 등 선박 48척을 동원, 여수와 고흥 해역을 중심으로 황토
1700t를 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