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16일 충남대천에서 열린 전주이씨 종친회 대전충남 지원 수련회에 참석,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br><a href=mailto:jhjun@chosun.com>/보령=전재홍기자 <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16일 충남 대천에서 열린 '대전·충남지역
전주 이씨 하계수련회'에 참석했다. 이 총재의 충청권 방문은 7월 말
여름 휴가와 지난 8일 대전·충남, 10일 충북 시국강연회에 이어 최근
20여일 동안에만 4번째다.

6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주최측은 "이 총재는 예산이 고향인
충청도 사람"이라고 말했고, "이 총재를 위해 필요한 때가 오면
일가(일가)들이 나서서 도와주자"고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 총재도 "마치 고향잔치에 온 것 같다"며 "지난 여름휴가에는
성묘도 하고, 종갓집 공사현장에도 가보고, 수덕사와 안면도에서 지내며
고향의 공기를 마셨다"고 화답해 박수를 받았다.

이 총재는 격려사에서 "이 정권이 들어서서 국민의 힘을 찢고 있다"며
"남녘에서 동·서가, 학교에서 교장과 교사가, 기업에서 사용자와
노동자가, 언론계에서 신문과 신문, 신문과 방송이 서로 싸우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분열과 갈등을 끝내고, 국민통합과 화합의
길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주한미군이 철수해서는 안 된다'고 한 것은 당연한 얘기로, 국민은 왜
대통령이 그 얘기를 김정일에게 하지 않는지 답답하고 불안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