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SBS 3개 방송사가 오는 11월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고화질 HDTV
본방송을 실시한다. KBS1·EBS는 오는 11월 5일 본방송을 시작하고 MBC는
12월 2일, KBS2는 12월 말 본방송을 시작한다.
디지털 HDTV 방송은 일반 TV보다 4~5배 이상 고화질을 구현하고, 데이터
송수신 등 다양한 통신·방송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80년대
일본에서 처음 고안한 TV방송으로, 등장 인물의 땀 구멍까지 볼 수 있는
미래형 TV. 미국에서는 작년부터 HDTV 방송을 시작했다.
정보통신부는 KBS·EBS·MBC·SBS 4개 방송사에 5개 HDTV 방송국을
허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정통부는 2003년 전국 광역시, 2004년
도청소재지, 2005년에는 전국 시·군까지 디지털 방송을 확대할
방침이다. 각 방송사들은 스포츠중계·드라마·영화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매주 10시간씩 HDTV 방송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이다.
기존 아날로그 TV로는 고화질 HDTV 방송을 시청할 수 없다. HDTV 방송을
시청하려면 요즘 나오는 디지털레디 TV에 셋톱박스(약 100만원)를
연결해야 한다. 또 셋톱박스가 내장된 일체형 HDTV는 별도의 절차 없이
디지털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브라운관 방식은 300만원
안팎(32인치)이며, 60인치 이상의 PDP TV(플라스마 패널을 이용한 벽걸이
TV)는 900만원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