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레이스 중간 중간 촬영, 경주차 추돌 역동성 살려" ##

'다이하드2'(1991) '클리프 행어'(1993) '롱 키스 앤 굿
나잇'(1996) 등을 연출한 레니 할린 감독은 대형 액션 영화라는, 성격이
분명한 작업을 해왔다. 핀란드에서 태어나 헬싱키 영화학교를 나온 그가
명성을 얻은 곳은 헐리우드. 25일 개봉하는 '드리븐'(Driven) 역시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 카트(CART·Championship Auto Racing
Teams)를 소재로 한, 액션 오락 영화다. 그를 이메일 인터뷰했다.

-산과 바다 등 무대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영화를 만들어왔는데. 이번엔
카 레이싱으로 종목을 바꿨다.

"전 인생을 통해 카레이싱 팬이었다. 자동차 경주는 수많은 사람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이런 것들이 영화를 만들만한 매우
특별한 공간을 마련해 준다."

-'드리븐'의 경주차 충돌, 시가지 질주 장면의 역동성이 대단하다.
촬영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우리는 진짜 카트 레이스 트랙에서 촬영했다. 레이싱팀이나
드라이버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했지만, 카메라가 바로 레이싱
현장 한가운데 놓이도록 애썼다. 빡빡한 레이스 스케줄 틈에서
촬영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실제로 무슨 차를 갖고 있나.

"모든 남자들은 자동차를 좋아한다. 나역시 예외는 아니다. 자동차를
특히 스포츠카를 사랑한다. 페라리와 메르세데스 벤츠를 소유하고 있다.

-95년 ‘컷스로트 아일랜드’의 경우 결과가 좋지 못했다.

"모든 영화는 매번 새로운 도전이다. 언제나 새롭고 다른 것을 시도해야
한다. 때때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영화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예전만 못하다는 얘기도 있는데.

"관객의 기호는 항상 변한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앞으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화 제작자들이 관객을 지속적으로 놀라게 해줘야
하고, 관객이 전에 보지 못햇던 것을 보고 있다고 느끼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