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아시안수퍼컵 원정으로 보람찬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초 말레이시아 클럽선수권 후유증으로 조별리그 초반 연패의 늪에 빠졌던 전철을 다시 밟지 않을까 걱정되는 것도 사실. 그러나 적지에서 우승트로피를 안고 금의환향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사우디의 무더위를 꾹 참고 있다.
▲포항=단계별로 무더위를 극복한다. 강도높은 체력훈련(6?10일)→선수단 전체 수련회(11일ㆍ월포수련관)→전술훈련(12?14일)→연습경기(15일). 최순호 감독은 흐트러지기 쉬운 여름 방학에 체계적으로 선수들을 관리할 요량으로 '단계별 학습'을 택했다.
▲성남=새는 부분을 막기에 여념이 없다. 성남의 고질적인 취약 지점이었던 플레이메이커와 양쪽 측면에 뚜레와 노태경, 박충균이 보강됐다. 별도의 합숙훈련 없이 합동훈련으로 하루에 한차례씩 용인구장에서 팀 전술을 가다듬고, 11일(중앙대)과 15일(홍익대) 한차례씩 경기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연습경기를 잡았다.
▲부산=6일부터 1주일간 광주 전훈을 실시하고 있다. 8일에는 호남대와 연습경기를 했고 10일에는 전주대와 힘겨루기를 했다. 주전 6명이 국가대표로 뽑혀 나가 훈련에 차질이 크다. 그러나 김호곤 감독은 이 기회를 주전이 빠졌을 경우의 백업 요원을 구할 절호의 기호로 삼고 인재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안양='팀 분위기 쇄신.' 정광민의 임의탈퇴후 흐트러진 팀 분위기를 가다듬기 위해 정신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6일부터 구리구장에서 3박4일간 합숙훈련을 실시했고 11일과 15일 각각 한차례씩 연습경기를 잡아 놓고 있다. 전술면에서는 1라운드에서 저조했던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 새로 영입된 비탈리와 안드레, 드라간 등의 호흡 맞추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울산=파울링뇨에게 꿀맛같은 휴식이다. 초반 가공할 득점력을 뿜었지만 부상으로 주춤했던 파울링뇨의 원기를 회복하기에 안성맞춤인 방학이다. 그 외 선수들은 일본 대학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남='화려한 멤버, 이제 조직력만 살리자.' 이회택 감독은 더이상 '선수 타령'을 할 수 없게 됐다. 공격에 브라질 용병 찌코와 세자르, MF에 김도근이 합류했고 강 철과 김태영이 부상에서 돌아왔으니 국가대표급이다.
11일 경찰청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갖고 다음주에도 2차례 더 대학팀과 스파링을 치른다.
▲대전=재미있고 공격적인 축구로 다시 태어난다. 이관우와 김동선 등 주전들이 빠진 공격라인을 보강하기 위해 지난달말 영입한 포르투갈 용병 씨마오와 한정국이 얼마나 빨리 팀 전술에 적응할까가 이번 방학의 최대 숙제다. 이태호 감독으로서는 부산 전지훈련(9?11일)을 통해 2라운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한다.
▲부천='이열치열.' 조윤환 감독이 연일 오전 오후로 두차례씩 혹독한 훈련을 주문하고 있다. 연습경기도 8일(단국대), 11일(광운대, 배재대), 15일(연세대)로 총 4차례나 잡았고 시시때때로 산악훈련도 겸하고 있어 선수들이 느끼는 훈련 강도는 엄청나다. 기본기를 중심으로 골결정력을 높이는 훈련을 더하고 있다.
▲전북='남대식 축구로 변신중.' 6일부터 오전 오후 2차례씩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고 있다. 10일 홍익대와 연습경기를 치렀고, 오는 15일엔 전주대와 맞붙어 실전감각을 최종 점검한다.
새 사령탑에 오른 남대식 감독이 휴식기 동안 자신의 축구 스타일을 선수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지난 1일 첫승으로 선수단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어 도약의 열기가 느껴진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 nog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