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한 다국적기업들의 중국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이들의 중국시장 공략은 대체로 찬조금 지원과
투자확대, 기업본부 중국이전 등의 형식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베이징
신보가 7일 보도했다.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산업분야는 통신산업. 오스트리아
통신공사와 홍콩 제1통신공사 등은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을 이미 공개했다. 이들을 포함, 일단의 다국적 기업은
올림픽 찬조 형식으로 시장 개척을 노리고 있다.
이미 중국시장에 진출해있는 다국적 기업들은 투자확대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베렌프(Behrenf) '중국 지멘스' 대표는 "앞으로 6000만달러를
투자해 상하이 휴대전화 생산공장의 생산량을 현재 연간 1000만대에서
1400만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지멘스는 연구개발 분야에도
2억5000만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MS),
모토롤라, IBM, 인텔, 에릭슨, 마쓰시타, 노키아 등도 투자확대를
추진하거나 고려하고 있다.
기업 본부를 아예 중국으로 옮기는 다국적 기업도 속속 출현하고 있다.
미국 셰브론 해외석유공사와 독일 보쉬, 스위스 ABB그룹 등은 이미 본부
중국이전을 결정했다. 오스트리아와 싱가포르 상회는 중국에
대표단을 보내 경제교류를 긴밀히 협의했다. 야오왕 베이징
무역촉진회 회장은 최근 다국적기업의 중국 진출 러시와 관련해
"요구들이 너무 많아 베이징 진출 러시를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북경=여시동특파원 sdyeo@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