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은 아니더라도 시간을 두고 믿고 기다리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자신이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 위해 미국땅을 밟은 애리조나 커브스(시카고 커브스 산하)의 류제국(18)은 첫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지난 6월1일(이하 한국시간) 커브스와 총 160만달러(약 20억5000만원)에 계약, 지난 4일 미국에 도착해 커브스의 루키팀에 합류한 류제국은 "애리조나가 덥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견딜만하다"며 현지적응에 자신감을 보였다.

좀 더 빨리 미국무대에 적응하기 위해 덕수정보고를 휴학하고 태평양을 건넌 류제국은 올해 청룡기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히며 초고교급 투수로 꼽혔던 유망주. 이미 팀에서 훈련을 시작한 류제국은 오는 12일 오클랜드 산하 루키팀인 AZL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미국에서의 데뷔전을 치른다.

-팀 동료들과 만난 느낌은.

▲운동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서인지 그리 큰 차이는 못 느꼈다. 다만 한국선수들보다 훨씬 개방적인 것 같다.

-미국에 적응하는 데 가장 걱정이 되는 점은.

▲의사소통이다. 영어를 배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자신의 구위중 가장 자신있는 것과 미국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보충해야 될 것은.

▲직구가 가장 자신있다. 한국에서 151㎞까지 던졌다. 그 외에 체인지업을 익혀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각오는.

▲성공하기 위해 왔다. 빨리는 힘들겠지만 차근차근 배우고 경험을 쌓아 꼭 메이저리그 무대 에 서겠다.

〈피닉스=스포츠조선 신보순 특파원 bs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