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LG가 11회의 연장혈투를 벌였으나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날 11회 연장 끝에 2-3로 아깝게 패했던 LG는 이날 SK선발 이승호를 공략하기 위해 타순을 전면 재조정하는 등 총력전을 폈다.
선취점은 LG의 몫. 3회 선두타자 유지현이 유격수 '실책성' 내야안타로 1루에 진루한 뒤 2사 상황서 2루 도루에 성공, 3번 박연수의 중전안타 때 손쉽게 홈인한 것.
그러나 4회까지 LG 선발 해리거의 호투에 3안타로 꽁꽁 묶여있던 SK는 5회말 이호준의 3루앞 내야안타에 이어 안재만이 해리거의 141㎞ 직구를 받아쳐 120m짜리 중월 2점홈런을 터뜨려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LG는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9회초 홍현우의 중전안타와 김재현의 좌중간 펜스를 맞히는 2루타로 1사 2, 3루를 만든 뒤 유지현의 3루수 앞 땅볼때 3루 대주자 권용관이 홈을 밟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K 조규제와 LG 신윤호는 나란히 9회에 등판, 연이틀 구원 맞대결을 펼쳤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양팀 선발 이승호와 해리거도 각각 8이닝 동안 1실점과 2실점으로 호투를 했으나 '헛심'만 쓴 결과가 됐다.
[스포츠조선 인천=이기철 기자 leek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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