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하리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트랜스젠더 배우 하리수(26)가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선수 호세(35)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호세는 최근 왼쪽 팔뚝에 시커먼 글씨로 '사랑해 하리수, 호세'라고 문신을 해 넣었다. 이 글귀는 왼쪽 팔뚝에 새겨져 있던 아들 도미니크와 딸 니콜의 얼굴그림 바로 아래쪽에 당당히(?) 자리를 잡았다.
호세가 하리수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스포츠신문 때문. 연예면에 수시로 등장하는 '섹시한 여자'의 사진에 마음을 빼앗긴 호세는 팀 동료들에게 곧바로 '신원조회'를 의뢰했다. 그 결과 사진의 주인공이 하리수이며,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을 한 '트랜스젠더' 배우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호세는 "하리수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은 별 상관이 없다. 하리수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무비스타"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호세는 다만 스캔들을 우려(?)해서인지 "많은 야구팬들이 나를 좋아하듯이 나도 팬으로서 하리수를 좋아할 뿐"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호세는 4일 현재 타율(0.356), 홈런(26개), 타점(82개), 장타율(0.712), 출루율(0.503) 등 타격 5개 부문에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고의 용병 스타'. 국내프로야구 초유의 '타격 5관왕' 등극을 노리고 있는 '괴력의 소유자'다.
하리수 역시 영화 '노랑머리2'와 각종 CF, 방송 활동 등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섹시스타. 국내팬은 물론 '이방인'의 눈에도 '최고'로 꼽힐 만큼 눈부신 아름다움을 지녔다.
하지만 '사랑해 하리수'라는 글귀가 호세의 왼쪽 팔뚝을 영원히 장식하게 될 지는 미지수다. 호세의 여성에 대한 '취향'이 언제 바뀔 지 모르는 일.
올시즌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용병 타자'로 꼽히는 호세는 장외에서도 많은 화제를 뿌리고 있다.
〈부산=한준규 기자 manb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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