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원하면 뭐든지 합니다.'
현대의 임시 마무리투수 신철인(24)이 연일 완벽투를 선보이며 팀 1위의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신철인은 24일 수원 LG전서 8회에 등판, 1⅔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9대6 승리를 지켜냈다. 5경기 연속 세이브에 후반기 3경기에서 모두 구원성공.
시즌초엔 중간계투로 SK로 트레이드된 조웅천의 공백을 확실하게 메우더니 주전 마무리 위재영이 허리부상으로 내려가자 마무리 자리까지 맡았다. 마무리로 첫 등판한 지난 6월16일 마산 롯데전부터 13경기 동안 단 한번의 블론 세이브도 없이 9세이브를 따냈고, 16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냈다. 24일 현재 3승2패 11세이브에 방어율 1.94.
마지막 타자를 잡아내고 포수와 승리의 악수를 나누는 것이 익숙해졌는데 이제 중간계투로 내려가게 생겼다. 위재영의 부상이 회복단계에 이르렀고, 새로 데려온 외국인 선수인 오스카 엔리케스가 구원전문 투수이기 때문. 위재영의 복귀시기와 엔리케스의 구위 등이 아직 변수로 남아있지만 둘 중 한명이 마무리를 맡을 것이 확실해 신철인은 다시 원대복귀를 해야 한다.
아쉽기도 할텐데 신철인은 의외로 담담했다. "원래 (위)재영이 형이 올 때까지 마무리를 맡기로 한 것이었다. 내 역할을 잘 소화해 내 실력을 입증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조선 수원=권인하 기자 ind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