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특수부대용 '소음제거 기관단총'이 국내에서
개발돼 올해부터 일선 부대에 보급된다.
국방품질관리소는 23일 "대우통신과 공동으로 지난 98년 4월부터
2억7000여만원을 들여 국산 '9㎜소음제거 기관단총'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총은 75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선 총성이 들리지 않는다. 전투
상황에서 이 정도면 소음이 거의 없는 편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K7'으로 이름 붙여진 이 화기의 대당 가격은 280만원으로 기존
수입선인 독일 HK사의 MP5보다 60만원 가량 싸다. 중량 4㎏, 길이 80㎝로
한국인의 체형에 맞게 경량화됐다. 국방품질관리소 관계자는 "특수임무
조건인 고·저온, 진흙탕 등에서 시험한 결과 수입품보다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260정, 내년 300정 등을 양산해 우리 군의
전력화한 뒤 해외수출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