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 3중 2약.'
신세계 이마트배 2001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가 3라운드에 들어가면서 분명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2일 현재 광주 신세계가 11승1패로 쭉 앞서나간 가운데 중위권 다툼이 치열하다.
청주 현대건설, 춘천 한빛은행, 성남 국민은행이 4강 플레이오프의 밑그림을 그려놓고 2위 자리를 향해 한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를 계속하고 있다.
'전통의 명가' 수원 삼성생명의 몰락은 여름리그 최대의 이변. 반면 최약체 인천 금호생명은 용병을 동시에 2명 출전시키는 프리미엄을 안고 선전을 거듭, 삼성생명과 한빛은행에게 각각 1승씩을 따내며 중위권 싸움의 변수로 떠올랐다.
중위권 3팀의 전력은 막상막하. 나란히 용병 센터를 보강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현대건설은 탄력이 뛰어난 샌포드, 한빛은행은 득점 리바운드 스틸 블록 등 공수에 걸쳐 상위권에 올라있는 카트리나, 국민은행은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힘을 지닌 라피유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강팀의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경기의 내용도 흥미만점이다.
현대건설과 국민은행은 3게임 모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1점차 승부를 했고, 한빛은행과 국민은행은 '금융 라이벌'로서 늘 자존심 대결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다 국민은행은 선두 신세계에게 유일한 패전을 안길 만큼 '복병'으로서의 모습까지 보여줘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이제 반환점을 눈앞에 둔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는 중위권의 순위 다툼과 함께 하위권의 대반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스포츠조선 이창호 기자 ch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