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단을 일궈온 인상파의 오지호, 의재 허백련, 운보 김기창 등
대가들의 작품 값이 얼마나할까?

고미술에서 현대미술까지 한국미술의 주류를 형성해 온 대가들의 작품
경매가 18일 100여명의 컬렉터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열렸다. 서울에서도 보기 힘든 메이저급 작품들이 출품된데다 광주에선
처음 열린 미술품 경매여서 관심을 모았다.

이날 경매에서 오 화백의 '설경'이 7500만원으로 최고가에
낙찰됐다. 20호 사이즈로 갈색의 겨울나무 아래 수북히 쌓인 눈을 그린
작품.

이어 운보의 '청록산수'가 4500만원에 낙찰됐고, 남화의 대가 의재의
작품 '산수하경'이 치열한 경합끝에 1800만원에 팔렸다.

이밖에 박고석의 '쌍계사 가는길', 청전 이상범의 '설경'이 높은
가격을 받았고 박수근, 남관, 오승우, 허건, 이대원 작품 등 121점이
출품돼 이중 37점(3억3500만원어치)이 팔려나갔다.

( 김영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