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호세가 5게임 만에 홈런을 추가, 홈런 공동 선두로 전반기를
마쳤다. 15일 사직구장서 벌어진 삼성 fn.com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호세는 0―1로 뒤지던 3회 무사 1·3루서 상대 선발 김기덕의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월 역전 3점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24호로 삼성 이승엽과
동률. 지난 7일과 8일 해태와의 두 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공동
선두를 이뤘던 호세는 일주일간 침묵하며 다시 이승엽에게 1개차로
뒤졌으나 이날 홈런으로 팽팽한 균형을 되찾았다. 호세는 이날 5타수
5안타 4타점을 올리며 팀의 12대6 승리를 이끌었다.


호세는 이날의
맹타로 타율(0.352)·타점(73)·홈런·장타율(0.708)·출루율(0.497) 등
공격 5개 부문 선두로 나섰다. 또 롯데 선발 투수 손민한은 7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9승을 챙겨 마일영(현대)·에르난데스(SK)와
함께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잠실·광주·수원 더블헤더 6경기는
모두 취소됐다.

한편 프로야구는 이날로 전반기를 마치고 올스타전 휴식기에 들어간다.
후반기 시작은 21일. 전반기 판도는 2강1중5약. 현대와 삼성 양 강이
선두 다툼을 벌이고 두산이 불안한 3위를 지키는 가운데 4위 해태부터
8위 롯데까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 속 레이스를 펼쳤다.
해태와 롯데의 승차는 5.5게임. 아직 팀 당 48경기에서 52경기가 남아
있어 모든 팀에게 4강 진출 가능성이 살아있다. 후반기 순위경쟁이 더
치열해 질 이유다.